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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2024년 주주 서한을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60년간의 성과를 축하하며, 후임 CEO 그렉 아벨(Greg Abel)의 리더십을 강조하였다. 또한, 정부가 세금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투자 및 경제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2. 주요 내용 요약

(1) 후계자 및 경영 철학 버핏은 후계자로 지명된 그렉 아벨이 향후 회사의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데 능숙할 것이며, 자신의 전통을 이어 매년 주주 서한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아벨을 선택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장 및 세금 기여 버핏은 1965년 자신이 회사를 인수했을 때 버크셔가 연방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며, 2024년에는 268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단일 기업으로부터 받은 세금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3) 투자 전략 및 현금 보유 현황

  • 버크셔는 2024년 말 기준 3,342억 달러(약 440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이다.
  •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의 주식을 일부 매도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 39억 달러를 투자하여 기존 파트너로부터 유틸리티 사업 지분을 추가 인수했으며, 26억 달러를 들여 Pilot 트럭 정거장 사업을 완전 인수했다.
  • 일본 대기업 5곳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며, 총 138억 달러를 투자한 후 현재 235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4) 경제 및 시장 전망

  • 투자자 빌 스미드(Bill Smead)는 버핏이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시장이 고평가되었다고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반면, 맥레이 사이크스(Macrae Sykes)는 버크셔의 현금 보유가 향후 대규모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5) 운영 실적 및 경제 전망

  • 버크셔의 전체 이익은 2024년 4분기에 196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 하지만 운영 이익은 145억 달러로 증가하며 핵심 사업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 애널리스트 짐 샤나한(Jim Shanahan)은 버크셔가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되고 있어,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6) 주주총회 변화 및 워렌 버핏의 건강 상태

  • 2024년 연례 주주총회는 예년보다 짧아져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 버핏은 현재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행사 중 전통적으로 상영되던 유머 영상은 올해 생략될 예정이다.

3. 분석 및 시사점

(1) 투자 전략 및 경제 전망 버크셔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은 향후 투자 기회를 노리는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시장에서 적절한 투자 대상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일본 기업 투자 확대는 해외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2) 후계자 준비 및 경영 철학 유지 그렉 아벨이 버크셔의 투자 철학을 이어받아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3) 경기 둔화 가능성 버크셔의 다양한 사업 부문의 실적이 저조한 점은 경기 둔화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제조업과 소비재 부문에서의 수익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4) 워렌 버핏의 리더십 변화 버핏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향후 몇 년 내로 경영권 이양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주총회의 변화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 결론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4년 주주 서한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전략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제 둔화 가능성과 경영권 승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막대한 현금 보유와 해외 투자 확대는 신중한 투자 전략을 의미하며,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버크셔의 장기적 성공 여부는 그렉 아벨의 리더십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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